때이른 더위…전남 지자체 농작물 해충피해 '비상'

뉴스1 제공  | 2012.05.10 14:18
(장성=뉴스1) 김한식 기자=

전남 각 지자체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섰다.

영광군은 최근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어 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예방위주의 바이러스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노지고추에서 일명 '칼라병'으로 알려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영광에서는 지난 2008년도에 최초 발견돼지난 20’10년도에는전남지역 전역으로 확산돼큰 피해를 줬다.매개충으로는 꽃노랑총채벌레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5월 중순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 방제시 총채벌레가 주로 서식하는 고추밭 주변 잡초까지 방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성군이 밀 재배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붉은곰팡이병의 사전 예방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밀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맞물려 7일부터 12일까지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붉은곰팡이병 예방을 위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붉은곰팡이병은 후자리움이란 곰팡이에 의해 발생되는 병으로, 이삭이 패기 시작할 즈음에 비가 잦고 습한 환경이 지속될 때 발생하며 심하면 곡물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감염된 곡류를 사람이나 가축이 섭취할 경우 곰팡이 독소에 의해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일으킨다.실제로 지난해 이 병에 의해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어 해결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밀 붉은 곰팡이병 예방 농가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붉은곰팡이병에 강한 백중밀 증식단지 10ha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광역방제기를 활용한 적기 방제와 농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내년부터 붉은곰팡이병에 강한 우량종자를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보급하고 필요시 예방을 위한 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붉은곰팡이병은 밀 이삭이 나오는 시기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전문약제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확 시 맑고 건조한 날을 택하고, 수확 후에는 종자 정선 과정을 정밀히 해 감염 종자가 섞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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