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와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9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 집단에너지(지역난방) 확대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성남시 구도심의 수정·중원 도시정비구역 내 들어설 아파트 6만2860가구와 기존 아파트 2만3621가구 등 약 8만6781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신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지 않고도 분당열병합발전소(분당동)와 판교열병합발전소(백현동)의 잉여열을 활용해 수정·중원지역에 지역난방을 도입하는 방안 등 사업 타당성 용역 조사를 하며, 사업 추진 계획 수립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제반 업무를 한다.
성남시는 지역난방 확대 보급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시 인·허가,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경기 침체, LH공사의 사업포기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수정·중원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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