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소속 간부들이 9일 실시된 군 간부 체력검정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장성급을 포함한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체력검정에서 합참 소속 간부들은 간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국방부 연병장에 모여 체력 테스트를 받았다.
국방부와 합참을 비롯한 육·해·공군 각급 부대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2012년 체력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9일 체력검정에서는 머리카락이 하얀 장성급부터 20대 간부들까지 예외 없이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등을 해야 했다.
몇 년 전 까지는 53세 이상 간부는 체력검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2010년부터는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간부들이 체력검정을 받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여군도 '열외'가 안된다.
체력검정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km달리기 등 3종목으로 구성된다. 특급, 1급, 2급, 3급과 불합격으로 결과가 구분되는 체력검정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등급 기준이 세분화 되며, 이는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실시된 체력검정에서 전체 간부들의 불합격 비율은 평균 5% 정도다”면서 “간부들은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체력검정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을 가늠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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