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Q 영업익 5747억..전년比 20.3%↓(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2.05.07 10:00

유무선 매출 감소, IPTV 매출 59.6% 증가...비통신 계열사 선방

KT가 유무선 사업 분야 매출 감소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비통신 계열사가 선방하면서 보수적으로 잡았던 증권가의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상회했다.

KT는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5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7578억 원으로 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76억 원으로 2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은 다소 못 미쳤다. KT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9852억 원, 영업이익 4575억 원, 순이익 3121억 원이다.

통신 부문에선 유무선 분야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무선분야 매출은 지난해 말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다만 초고속인터넷은 결합상품 등에 힘입어 1분기에 10만명 가량 늘면서 전체가입자 792만 명을 넘어섰다.

비통신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미디어분야는 유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IPTV(인터넷TV)와 스카이라이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6%, 14.9% 증가했다.


금융분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BC카드는 단독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8.7% 증가했다.

김범준 KT CFO(전무)는 "지난 1분기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해 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둔화를 확인하고 지난 3년간 그룹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비통신 분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김 CFO는 "2분기부터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CCC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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