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대선 승리에 올인" 원내대표 출사표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박광범 기자 | 2012.05.06 12:10

진영 후보와 러닝메이트…"정책 실행에 가장 적합한 후보 자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한구 원내대표 후보(오른쪽)와 정책위의장 진영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말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올인 할 것입니다."

이한구 의원이 6일 진영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오는 9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와 호흡을 가장 잘 맞춰 △가족행복 5대약속 등 국민기대에 부응한 현장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과 약속 잘 지키며 △실천 의지와 책임의식이 분명해 새누리당이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갈구하는 국민에게 공약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입법화하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민생법안 등을 19대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아는 능력 있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며 "정책정당, 원내중심의 정당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길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올해는 연말 대선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강력한 대여 투쟁과 정치공세가 예상된다"며 "19대 개원국회를 원만히 출범시키고 대선정국에서 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으면서 뱃심과 소신 있는 원내대표단이 필요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야당을 상대로 힘으로만 밀어붙이기보다는 보다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는 진정성을 갖추고 인내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에 최선을 다하겠다. 합치의 정신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위 의장 후보로 나선 진 의원에 대해 "수도권 출신으로 새로운 국회와 정치의 모습을 보일 최고의 자질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관련, "재벌정책만 보면 자유시장 원칙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경우에는 당연히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법상속,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서는 법대로, 안되면 더 강하게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재벌들의 일부 행태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기업체들의 활동을 선진국 이상으로 규제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에 손해가 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통합당 19대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에 대해 "산전수전 다 겪은 훌륭한 분이며 과거 여당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리 나쁘지 않다"며 "진정성 있게 매사를 처리하겠다. 그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도 훌륭한 대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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