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북한의 방침이 바뀐다면 북한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마치며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는 아직도 정책 방침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들이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에 재합류하려고 노력하며 북한 주민을 먹이고 교육한다면 미국은 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의 행적을 볼때 북한 정권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행동과 과거 행적으로 미뤄볼 때 이성적인 관찰자라면 관계를 개선하려는 북한의 의지 혹은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을 의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최대 동맹인 중국이 북한의 로켓저지에 동참한 것에 대해 노력을 치하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의 역할을 충분히 인정한다"며 "권력과 안보는 국민을 최우선으로 할 때 나오는 것이지 도발을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북한에 명확하게 알려 주기 위해 중국과 공조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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