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유인태 후보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표를 얻어 유 후보를 7표 차이로 따돌리고 원내 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9일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끈다.
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 신임 원내 대표의 선출을 축하하며 그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
김한길 당선자(@hangillo)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유권자인 우리당 당선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박 후보의 승리가 계파정치를 지지하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대선승리에 기여하는 원내대표,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비대위원장으로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진애 의원(@jk_space)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 축하"라고 짧은 트윗을 올렸고 임수경 비례대표 당선자(@su_corea)는 "새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전현희 의원(@HyunheeJeon)은 박 신임 원내대표의 트위터에 "대표님의 공정하고 균형 있는 무게감으로 민주통합당을 반드시 수권정당으로 만드실 것을 확신한다"고 지지 글을 남겼다.
원혜영 의원(@wonhyeyoung)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 소식을 알리며 "이제 민주당 127명 의원이 단합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12월 대선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반면 송호창 당선자(@HOwindow)는 "앞으로가 문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kim_hoki)는 "당 내외 논란이 있었고 저 역시 '이(해찬)-박 합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의원들의 결정은 존중돼야 할 것"이라며 "박 대표의 역할이 전당대회와 대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통합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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