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K9, 10년 걸려 잘 만들었다"(상보)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2.05.02 19:51
"(엔터프라이즈가 단종된 이후) 10년이 걸렸다.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잘 만들었으니 많이 사용해 달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의 K9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날 그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정 회장은 K9의 판매에 대해선 “두고 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정성을 다한 고급차니까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행사장 앞에서 직접 외빈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K9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차 발표회가 시작된 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이미지를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인사말과 외빈들의 축사가 끝난 뒤 기아차는 무대 뒷편에서 좌우 한대씩 K9을 몰고 나와 첫 선을 보였다.

정 회장은 ‘오늘 행사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엔 “아주 잘 해놓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회장,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협력사 사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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