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형근 부회장이 신차발표회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해 K9의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이번 기아자동차의 신차발표회에 참석할 경우 2008년 양재사옥에서 열린 쏘울 신차발표회 이후 3년 8개월 만에 기아차 신차 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정 회장은 그동안 ▲1999년 비스토, 카스타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2000년 옵티마, ▲2003년 오피러스, ▲2004년 스포티지, ▲2005년 그랜드 카니발, ▲2008년 쏘울 등 총 6번의 기아차 신차발표회에 참석했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주요 신차발표회 때마다 방문객 의전이나 장소, 행사일정 등을 꼼꼼히 챙겨 왔다.
이번 K9 행사에도 정 회장은 VIP를 비롯한 방문객 의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차량 공개 퍼포먼스 역시 K9과 잘 어울리는 이벤트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K9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차종으로 육성시키는 한편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차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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