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은 물길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김포에서 인천터미널에 이르는 아라뱃길에는 '수향8경'이 있다. 수향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차례대로 번호를 붙여 한강(8경)에서 끝난다.
제1경과 제8경은 지금 당장 즐길 순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서해바다와 한강을 요트로 오갈 수 있는 해양 친수레포츠 공간으로 계획됐다.
제2경은 인천여객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서 서해와 수도권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아라빛섬엔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3경은 아라파크웨이의 최대 경관 거점이자 도시 속 워터프런트 공간으로 수상분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4경은 계양산 협곡구간을 주제로 한 리버사이드파크로 국내 최대 인공폭포가 있다. 제5경은 김포평야를 배경으로 한 전통 테마공간이다. 제6경은 아라뱃길 홍수조절을 위한 두리생태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제7경은 한강과 뱃길을 잇는 김포터미널로 수상 레저활동을 위한 대중 마리나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특히 요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리조트가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으로, 60척의 다양한 요트를 선보여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라뱃길을 따라 남쪽에 조성되는 파크웨이는 총 연장 15.6㎞로 인천터미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연결되는 뱃길경관을 중심으로 한 경관도로다. 뱃길을 따라 7개의 특색 있는 주제로 공간계획이 마련됐다.
폭 30~60m의 녹지공간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광장과 뱃길 전망공간, 조형갯벌, 해안들판, 야생화 산책길, 안개협곡, 시천가람터 등이 조성된다.
아라뱃길에는 인천-김포구간 주운수로 양쪽에 총 41.3㎞의 자전거·인라인·보행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쉽게 찾아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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