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물길따라 다양한 볼거리 '만끽'

머니투데이 인천=김정태 기자 | 2012.05.02 06:11

[르포 - 경인아라뱃길을 가보니<2>]요트길따라 조형갯벌·해안들판·안개협곡...

↑경인아라뱃길 수향1경~수향3경 구간

 경인아라뱃길은 물길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김포에서 인천터미널에 이르는 아라뱃길에는 '수향8경'이 있다. 수향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차례대로 번호를 붙여 한강(8경)에서 끝난다.

 제1경과 제8경은 지금 당장 즐길 순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서해바다와 한강을 요트로 오갈 수 있는 해양 친수레포츠 공간으로 계획됐다.

 제2경은 인천여객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서 서해와 수도권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아라빛섬엔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3경은 아라파크웨이의 최대 경관 거점이자 도시 속 워터프런트 공간으로 수상분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향4경~수향8경구간

 제4경은 계양산 협곡구간을 주제로 한 리버사이드파크로 국내 최대 인공폭포가 있다. 제5경은 김포평야를 배경으로 한 전통 테마공간이다. 제6경은 아라뱃길 홍수조절을 위한 두리생태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제7경은 한강과 뱃길을 잇는 김포터미널로 수상 레저활동을 위한 대중 마리나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특히 요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리조트가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으로, 60척의 다양한 요트를 선보여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라뱃길을 따라 남쪽에 조성되는 파크웨이는 총 연장 15.6㎞로 인천터미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연결되는 뱃길경관을 중심으로 한 경관도로다. 뱃길을 따라 7개의 특색 있는 주제로 공간계획이 마련됐다.

 폭 30~60m의 녹지공간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광장과 뱃길 전망공간, 조형갯벌, 해안들판, 야생화 산책길, 안개협곡, 시천가람터 등이 조성된다.

 아라뱃길에는 인천-김포구간 주운수로 양쪽에 총 41.3㎞의 자전거·인라인·보행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쉽게 찾아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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