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대질조사서 결국…혐의 일부 인정

뉴스1 제공  | 2012.04.29 09:12
(대구ㆍ경북 =뉴스1) 최창호 기자=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검찰의 재수사 지휘가 내려진 경북 포항남·울릉 김형태(무소속) 당선인이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1시경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27일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경찰은 김 당선인에게서응답이 없자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김 당선인을 상대로 선거운동 당시 서울 선진사회언론포럼 운영을 맡았던 김모(26)씨와 3시간 넘게 대질신문을 벌였다.

대질신문에서 김 당선인은전화홍보원들에게 홍보를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당선인은 지난 19일 조사에서 전화홍보원들에게 급여(수당)을 준 사실은 있지만 사무실 운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김 당선인이 혐의 사실을 일부 시인함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성추행과 관련, 제수 최모씨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김 당선인에 대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성추행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제수인 최씨등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 9일 상대 후보측 선대본부장 등이 '제수를 성추행하려 한 사실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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