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줌]용산가족공원 공동체 텃밭 내일 개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2.04.27 10:00

서울시 205구획 조성

서울시가 내일(28일) 용산구에 있는 용산가족공원 자연학습장 일대(1705㎡ 규모)에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들이 함께 농사지을 수 있는 친환경 텃밭을 조성해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텃밭은 1구획당 6.6㎡ 규모로 총 205구획이다. 시는 이중 200구획을 3~7명의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총 33개 공동체에 분양하고 5구획을 시범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장 당일 시민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30분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참여하는 가족들은 농사 전문가로부터 이랑만들기, 파종 및 심는 요령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추 모종이나 씨앗 등을 심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쓰지 않는 6무(無)원칙과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공동체 농사 3대원칙을 도입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텃밭 규약을 만들어 모든 참여자가 지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텃밭 부근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어 지렁이 분변토로 농작물의 덧거름으로 사용하고, 농사에 필요한 물도 수돗물 대신 공원 내 연못물을 활용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텃밭 개장이 친환경 도시농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한강텃밭사업이 이관되는 노들텃밭은 다음달 5~6일경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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