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당일 시민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30분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참여하는 가족들은 농사 전문가로부터 이랑만들기, 파종 및 심는 요령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추 모종이나 씨앗 등을 심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쓰지 않는 6무(無)원칙과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공동체 농사 3대원칙을 도입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텃밭 규약을 만들어 모든 참여자가 지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텃밭 부근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어 지렁이 분변토로 농작물의 덧거름으로 사용하고, 농사에 필요한 물도 수돗물 대신 공원 내 연못물을 활용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텃밭 개장이 친환경 도시농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한강텃밭사업이 이관되는 노들텃밭은 다음달 5~6일경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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