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새 트렌드 반영한 '新주택 평면 24종'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4.26 09:4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주택평면 24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주택평면은 총 24종으로 전용면적 49~84㎡ 분양형 13종, 전용면적 21~46㎡ 임대형 11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 등록에 앞서 LH는 새로운 주택수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LH 주택의 설계정보 및 개발방향을 공유하는 '신주택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새롭게 개발된 평면들의 특징들을 보면 분양주택은 가구원수가 감소하고 소형주택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형평형인 49·55㎡를 신규 개발했고 침실대신 수납공간이나 주방을 넓혔다. 가족 구성원과 경제력에 맞춰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59·74㎡의 틈새 주택형인 67㎡를 새로 개발, 입주자의 선택 폭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LH가 새롭게 개발한 전용면적 55㎡ 주택평면 투시도 ⓒ사진제공=LH
주택형별로 보면 49㎡는 신혼부부·실버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전면 3베이(Bay)를 적용해 침실 2개를 전면에 배치했다. 주방 인근에 다용도실을 배치해 가사동선을 줄이고 안방에 붙박이 선반장을 넣어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주택의 단점을 보완했다.

55㎡는 면적에 비해 넉넉하고 실속있는 주택을 원하는 소비자 심리에 맞춘 전략상품으로 안방 드레스 존을 넉넉히 확보해 별도의 방이나 장롱이 필요 없도록 했고 중형주택에서 볼 수 있는 넓은 주방을 계획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임대주택은 욕실과 부침실 크기를 조정하고 주방 조리대를 확대하는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평면이 되도록 했다. 실외기를 창호 외부에 배치해 전면 발코니의 활용도를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LH가 새롭게 개발한 전용면적 29㎡ 주택평면 투시도 ⓒ사진제공=LH
소형주택의 경우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29㎡는 콤팩트한 주방으로 꾸며 가사동선과 식탁배치를 고려했고 현관부터 벽을 따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46㎡는 욕실과 주방을 짜임새있게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가구내 숨은 3.3㎡를 찾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LH 주택디자인처 김선미 처장은 "이번에 개발한 평면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활용돼 실속형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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