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3개월째 감소…"85㎡이하는 증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2.04.24 11:00

3월 현재 6.3만가구…준공후 미분양도 두 달째 소폭 줄어

전국의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분양가 할인과 지방의 주택 매수심리 회복이 미분양 감소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2949가구로, 전달(6만4850가구)에 비해 1901가구 줄었다. 이로써 전국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달(2만7603가구)보다 642가구 감소한 2만6961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 경기 전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1040가구)와 인천(-123가구)에서 기존 재고 물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은 3만5988가구로, 전달 3만7247가구보다 1259가구 줄었다. 경남(557가구)과 광주(532가구) 등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이 생겼으나 분양가 할인과 분양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기존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3만5574가구(수도권 1만7441가구, 지방 1만8133가구)로 집계, 전달(3만8532가구)에 비해 2958가구(수도권 -1672가구, 지방 -1286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7375가구(수도권 9520가구, 지방 1만7855가구)로, 전월(2만6318가구) 대비 1057가구(수도권 1030가구, 지방 27가구) 늘었다.

악성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3만1452가구) 보다 1014가구(수도권 108가구, 지방 -1122가구) 감소한 3만438가구(수도권 1만753가구, 지방 1만9685가구)로 파악,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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