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극우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사진·33)는 23일 ‘비정치적 희생자들’에 대해 사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레이비크는 이날 오슬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이 지난해 7월 22일 폭탄테러로 살해한 오슬로 정부청사의 사망자 8명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총기난사로 살해한 우퇴이야 섬 사망자들에 대해선 사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섬에서 살해된 69명은 대부분 노동당 청소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로, 브레이비크는 이들이 “노르웨이 사회의 파괴를 위해 일한 정치적 활동가”들로, 자신의 “합법적 목표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연쇄테러가 “더 큰 야만을 막기 위한 작은 야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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