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농·신안 재건축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4.23 18:19

서울시 공공관리자 제도 도입후 첫 시공사 선정…3.3㎡당 약 348만원, 총 959억원 규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대농·신안 재건축아파트 조감도.
현대건설이 서울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대농·신안(조감도) 재건축 사업지에 깃발을 꽂았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대농·신안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현대건설이 SK건설과 태영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조합이 제시한 예정가격은 3.3㎡당 약 348만6000원으로 총 959억원이었다.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 모두 예정가격 이하로 사업제안을 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이전과 다르게 조합이 예정가와 계약조건을 미리 제시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이를 확인한 뒤 공사비 내역을 포함해 사업조건을 제안하도록 했다.

입찰 전부터 현대건설이 과거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는데다 그간 대여금을 포함 투자한 금액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65번지 일대에 아파트 503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 50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심지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편이며 청량리역세권, 용두역 인근 홈플러스 이용이 가능하다. 2호선 신답역이 가깝고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이달에만 이번 재건축 사업장을 비롯해 수원115-6구역 재개발 등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올 들어 총 5건, 공사금액 기준으로는 664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을 수주한 GS건설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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