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동반성장펀드' 규모 3000억원으로 늘려

뉴스1 제공  | 2012.04.23 14:56
(울산=뉴스1) 변의현 기자=
현대중공업과 기업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협력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현대중공업 송기생 상무, 오른쪽 기업은행 박춘홍 부행장. News1

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의 규모를 3000억 원으로 종전의 3배로 늘렸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23일 오전 기업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업은행과 '협력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 펀드’의 규모를 종전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2차 협력회사들은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기업은행에서 시중보다 최대 2%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20억 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224개 협력회사가 혜택을 받았다.
'동반성장 펀드'는 운영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1년 2월에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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