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1분기 매출액은 8013억원, 영업이익은 2191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전년대비 부진한 수준"이라며 "그나마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은 작년 말 인센티브와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의 제품이 부진한 가운데 부타디엔은 작년 4분기 톤당 2237 달러에서 올 1분기 3462달러로 급등하며 스프레드도 약 76% 확대돼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았다"며 "PET의 스프레드도 상승해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도 실적개선의 한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석유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나프타 가격 하락세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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