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 매각대금 9400억 어디에 쓰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2.04.23 08:01

유진투자증권 "단기적으로 활용 가능성 높지 않아"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에버랜드 매각 대금 활용 가능성이 크지 않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정부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23일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최근 1개월과 3개월 코스피 대비 각각 6.6%, 9.1% 수익률이 하회했다"면서 "카드업종 규제에 따른 실적 부진과 불확실한 에버랜드 매각대금 활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1분기 에버랜드지분 매각이익으로 순이익 5089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5420억원) 대비 6.1%를 밑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에버랜드지분 매각이익은 7800억원, 매각대금은 9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그러나 M&A 자금으로의 활용을 계획하고 있지만 검토단계고,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금융당국의 승인사항이라 쉽지 않고, 배당금 활용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만60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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