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DS3의 가격을 2890만~2990만원으로 정했다. 특히 1.4리터 DS3 디젤모델(2890만원)은 연비가 25.7㎞/ℓ로 국내서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다음으로 높은 연비를 확보했다. 1.6리터 DS3 가솔린 모델(2990만원)도 13.8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김주영 한불모터스 팀장은 "프랑스 현지사정을 감안하면 2000만원대 가격으로 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국내 저변확대를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불모터스 측은 내달 1.6리터 'DS3 디젤'과 여름쯤 'DS4', 이후 연말 안으로 'DS5'까지 추가해 올해 판매목표를 1000대로 정했다. 내년 4월까지는 1500대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DS시리즈에 이어 'C4 피카소' 등의 모델도 국내시장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20일 홈쇼핑을 통해 3505만원에 판매중인 중형세단 '퓨전' 모델에 대해 750만원 할인한 2750만원에 특별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퓨전이 최다판매를 한 기념으로 국내서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포드코리아는 현재 '포커스 SEL' 4도어와 5도어 모델을 2895만~2965만원에 판매중이다.
한국토요타는 SUV모델인 'RAV4' 2륜구동 모델을 2990만원, 아반떼와 동급인 '코롤라'에 대해 2590만원에 판매중이다.
한국닛산이 지난해 8월부터 수입한 박스카 '큐브'는 현재 2000만원대 수입차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2260만~2560만원에 판매중이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개월동안 507대 판매됐다. 엔고로 인해 지난해(2190만~2490만원)보다 가격을 70만원 인상했다.
혼다코리아에선 하이브리드카인 '인사이트'와 지난해 말 신형모델로 출시한 '시빅 1.8'이 2790만원으로 동일하게 판매중이다. 푸조를 판매중인 한불모터스의 '207GT'도 코롤라와 동일한 2590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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