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 포인트, ‘인건비-임대료’ 줄여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4.20 19:33
베이비부머 세대 증가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성공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원부자재료, 각종 세금, 임대료, 인건비 등은 고정지출 부문이다. 이 중 줄일 수 있는 내역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포인트다.

원부자재료나 세금 등은 줄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품질을 낮춰 이득을 기대할 수도 없고, 탈세는 더더욱 안되기 때문이다. 즉 임대료와 인건비 규모를 얼마나 줄이는지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순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 배달형 매장으로 임대료 낮춘다
배달형 매장은 33㎡ 내외의 소규모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번화가 등 상권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즉 높은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므로 생계형 창업준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http://tiba.co.kr)은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내세우면서 390호점을 돌파했다. 유통구조 개선으로 가격거품을 제거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치킨전문점 매출 중 95% 이상이 배달매출이라는 점을 공략, 배달형 매장의 전문화로 소비자와 가맹주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33㎡(배달형 매장) 기준 2000만 원(점포비 제외) 내외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배달형은 매장형에서 인테리어 비용과 테이블 등 기자재 구입비용이 크게 절약돼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


치킨퐁은 배달용 냉각기를 통해 집에서도 김이 빠지지 않은 시원한 맥주를 즐길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주문배달시 최대 약점인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 집에서도 최상의 치맥(치킨+맥주)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문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 메뉴 원팩화로 인건비↓
외식업 창업을 하면서 가장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 요리다. 수십여가지 요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능력은 부족하고, 직원을 두자니 인건비가 보통이 아니다.

이에 프랜차이즈들은 메뉴를 반조리 원팩화 해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인력감소와 동시에 최상의 맛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www.solemio.or.kr)는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를 원팩화 해 이태리 정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오리엔탈 외식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도 원팩 시스템을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요리하기 어려운 아시안 요리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도 다양한 세계맥주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이에 걸맞는 수십여가지 수제요리를 원팩화 해 제공하므로써 가맹주들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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