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화학회사 듀폰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14억9000만달러(주당 1.5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초제 임프를리스(Imprelis) 관련 피해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61달러로, 업계 예상 주당 1.5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13억달러를 기록, 업계 예상 112억달러를 상회했다.
듀폰은 엘런 쿨만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후 3년간 매 분기 업계 예상을 상회한 순익을 기록했다.
미국 농가에서 종자와 살충제 구입을 늘리며 농산물 사업부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미 농산부(USDA)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 수확은 1937년 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윈다우 애드와드존스 애널리스트는 "따뜻한 날씨로 수확이 앞당겨졌다"며 "농업은 듀폰 수익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듀폰은 1월 내놓은 올해 실적전망을 유지했다. 듀폰은 올해 주당 순익을 4.2~4.4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주당 3.93달러보다 늘어난 순익이다. 업계 예상 올해 주당 순익은 4.2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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