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회사 운영 과정에서 임원 등 내부 직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논현동 스포츠토토 본사와 관계사 임원의 자택 및 사무실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와 관련된 상황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근 스포츠계의 연이은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진행돼 검찰 수사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주목된다.
검찰은 이날 수색작업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형 저장장치(USB),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를 곧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토토는 야구나 농구, 축구 등 경기 전 승부결과를 예측해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복권사업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에 이 사업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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