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규 출연 3200억불 확보…아직 목표에 800억 미달

뉴스1 제공  | 2012.04.19 16:44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AFP=News1


국제통화기금(IMF)의 신규 출연액 규모가 일본을 비롯해 스위스, 폴란드 등의 추가 지원에 힘입어 3200억달러(약364조1600억원)에 달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18일 늦은 밤(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스위스, 폴란드 등 다수 국가들이 34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자금을 새로 지원했다며 계속되는 지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고 세계 경제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회원국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IMF성명에 따르면 스위스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26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했고 폴란드도 단독국가로 80억달러를 쾌척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로서 지금까지 추가로 확보한 재원은 3200억달러에 달한다"며 "IMF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 감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더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독일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4000억달러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라가르드 총재는 5000억달러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지난주 유럽과 세계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목표치를 4000억달러로 낮췄다.

현재까지 유로존이 가장 많은 출연자금인 2000억달러를 약속했고 일본은 유로존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의 자금인 60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이머징 국가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그녀는 춘계연차회의에 앞서 "회의 기간동안 400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심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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