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우림건설 지원 방안 마련 '난항'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2.04.18 16:04
채권단의 우림건설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18일 오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림건설에 대한 '채권 재조정 및 유동성 지원 안'에 대해 재논의했지만 어떤 결론도 내지 못했다.

각 금융기관의 실무자들은 1시간 30분가량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는 20일까지 각 기관들이 생각하는 안건을 우리은행에 보내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취합한 안건을 토대로 다음 주 쯤 지원 방안을 재부의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채권단 간에 이견이 커 적절한 조정안을 만들기 어렵고, 부의한다고 해도 또다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채권단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마다 원하는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 규모가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KB금융 (42,350원 150 -0.3%)), 농협,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우리은행이 제안한 6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 안에 대해서 반대한 바 있다.

만약 다음 주에 서면결의가 또다시 부결되면 우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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