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개월 최저..엔, 유로대비 2개월 최고

머니투데이 김국헌 기자 | 2012.04.16 13:01
유로 가치가 유로존 4위 경제국 스페인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재정위기 우려로 달러 대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유로 대비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54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1.3009달러까지 떨어져 1.30달러선을 위협받다가, 오전 12시49분 현재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0.4% 하락한 1.3022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14일 장중 1.3010달러를 기록한 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0일(1.2931달러)이 마지막이다.

지난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6%에 육박하고, 스페인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스페인 국채 매입을 촉구했다. 스페인은 오는 17일 단기 국채 입찰을, 19일에는 중장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웨스트팩 뱅킹 코퍼레이션의 임르 스피저 투자전략가는 "유로가 취약한 상태여서 단기간에 더 많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스페인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했듯이 스페인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가치가 엔화 대비 지난 2월17일 104.53엔 이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엔/유로 환율은 같은 시각 0.5% 하락한 105.28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35분 105.25엔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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