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교는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통틀어 경부고속철 철길을 넘는 유일한 강교다. SK건설은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공법 등을 동원, 3개월여만에 강교를 설치했다. 설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KTX운행을 하지 않는 야간시간에 이뤄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오송고가 강교 설치는 기존 경부고속철도 운행선 교량을 입체 횡단한다는 점에서 고속철도 선진국에서도 시공된 사례가 없을 만큼 가설공법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김흥국 SK건설 호남고속철 1-1공구 소장은 "오송고가 강교시공은 꼬박 3개월이 걸린 초대형, 최첨단 공사"라며 "SK건설이 경부고속철도를 넘어선다는 상징성을 지닌 호남고속철 강교를 시공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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