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강인, 눈물 "상처 아물도록 앞으로…"

남양주(경기)=윤성열 기자 | 2012.04.16 08:32
ⓒ사진=홍봉진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이런 시간이 더 이상 없을 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인은 16일 오전 8시께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육군 56사단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위병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한 강인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충성"이라고 말하며 재차 거수경례로 전역을 신고했다. 강인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기분이 묘하다.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강인은 이어 "홀가분하기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상처들에 대해서도 아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역 강인의 전역 현장에는 수십여 명의 취재진들과 500여명의 국내외 팬들로 붐볐다. 강인은 "예전엔 너무 당연한 것들이었는데 이제는 안다"며 "나에게 다시는 이런 시간이 없을 줄 알았다"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은혁 동해 려욱 성민 규현도 이날 강인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인은 이날 위병소 앞을 나오자마자 이특과 포옹을 나누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강인은 2009년 9월과 10월 불미스러운 일로 팀 활동에서 배제됐다. 자숙을 거듭하던 강인은 이듬해 7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멤버들은 활동 중에도 강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우정을 과시해 왔다.

제대 후 강인은 새로운 다짐 속에 활동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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