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연예인 연습생 등 6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로 장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남성 아이돌들에게 여자 연예인 성폭행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해당 성폭행 혐의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폭행 등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추가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서 "장씨가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우리를 성폭행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던 적이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씨의 사무실에서 폐쇄회로(CC)TV, 핸드폰, 카메라 등을 압수해 전문가와 함께 조사해왔다. 휴대전화 통화 내역 추적 등을 통한 조사도 이뤄졌다.
한편 강남서는 여자 연예인 연습생 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장씨를 지난 10일 붙잡았다.
장씨의 회사는 최근 활동을 다시 시작한 댄스그룹 멤버 등이 속한 대형 연예기획사다. 특히 최근에는 연예계에서 한류 관련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오면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