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찾는 사람이 없네"… 서울 전셋값 6주째 '뚝'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4.13 13:53

[시황-전세]서울 -0.03% 신도시 -0.02%, 경기·인천 보합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지적인 수요로 인한 지역별 등락이 있을 뿐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월9~13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남(-0.11%) △강동(-0.09%) △서초(-0.07%) △도봉(-0.06%) △광진(-0.06%) △동대문(-0.06%) 등이 내렸다.

강남구는 입주연차가 오래된 아파트가 전세거래 없이 물건이 쌓이고 있다. 대치동 쌍용1차,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서초구 역시 수요가 줄면서 반포동 경남, 서초동 서초대림리시온 등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0.07%) △성동(0.06%) △마포(0.05%) △구로(0.04%) △금천(0.04%) 등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당동 삼성, 행당동 두산, 성수동2가 두산위브, 신공덕동 브라운스톤공덕 등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 역시 전세 거래가 한가하다. △평촌(-0.07%)과 △분당(-0.03%)이 하락했고 산본,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호계동 목련대우선경, 목련우성3단지 등에서 중소형이 100만~25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은 세입자 문의가 감소해 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셋값이 일부 하락했다. 분당동 샛별삼부, 서현동 시범현대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인천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안양(-0.04%) △의왕(-0.04%) △수원(-0.03%) △화성(-0.03%) △고양(-0.02%) 등은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수원시 영통동 신나무실주공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인천(0.03%) △이천(0.03%) △시흥(0.02%) △남양주(0.01%) △평택(0.01%)은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해 국지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 남동구 도림동 주공그린빌2단지, 이천시 송정동 수림1차, 시흥시 능곡동 신일해피트리, 남양주시 호평동 우미린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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