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문타리는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11일(한국시간) 열렸던 AC밀란과 키에보의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경기는 AC밀란의 1-0 승리로 끝났다. 문타리는 승부를 가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굴욕 상황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벌어졌다.
경기 승리로 기분이 좋아진 문타리는 퇴장하던 도중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볼보이 소년에게 건넸다. 그러나 보통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으면 기뻐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 그 소년은 문타리에게 받은 유니폼을 돌려주려고 다시 내민 것.
유니폼을 돌려주려는 소년의 행동에 문타리는 순간 당황한 듯 보였다. 그러나 결국 유니폼을 돌려받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결국 그의 유니폼은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소년의 몫이 됐다.
아무래도 처음 유니폼을 받은 소년은 90분 동안의 치열한 경기로 땀범벅이 된 유니폼이 찝찝했던 모양이다.
한편 AC밀란(승점 67점)은 이날 키에보를 꺾고 선두 유벤투스(승점68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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