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유권자들, "설레는 생애 첫 투표"

머니투데이 양정민 기자 | 2012.04.11 17:17
첫 투표를 마친 20대 유권자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투표 인증샷 (출처=트위터 @mate_dan, @dalpooni, @jjjjsq, @purenugury, @yihanmni, @miindo)

19대 총선은 선거일 현재 만 19세 이상(1993년 4월12일 이전 출생자)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첫 선거를 맞는 '새내기 유권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설렘과 함께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20살이 됐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jyalle****)는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였다. 남은 2시간, 아직 투표 안하신 분들 얼른 투표하세요"라며 다른 이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생애 첫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아주 간단하지만 나라에 도움 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잘했어 잘했어!(?@Heart_mi***)" "내 생애 첫 투표 완료! 뭔가 뿌듯하다. 오늘 나의 투표로 대한민국이 바뀌면 좋겠다. 6시까지 go go!(@choh***)"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새내기 유권자'들은 자신의 투표로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도 함께 표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Hee_****)는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투표소 사진을 올리면서 "스무살 내 소중한 첫 표를 위해서 왕복 9시간을 달려왔다. 희망을 지켜내고픈 나의 노력이,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일 없도록 제발 남은 두 시간 모두 모두 투표해서 승리해요 믿어요 대한민국!!!"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첫 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joooo****)는 "내 생애 첫 투표! 투표를 하고 안 하고는 아주 큰 차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왜 이런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를 간과하는지. 아직 시간 남았으니 투표합시다! 후보님들 중요한건 당선된 후입니다"라며 유권자의 투표 참여와 후보자의 공약 이행을 바라는 글을 올렸다.

역대 총선의 20대 투표율은 16대 37.1%, 17대 37.1%, 18대 28.1%다. 특히 이번 19대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20대 초반 유권자들은 청소년기에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지난해 반값등록금 집회 등을 경험한 세대다. 이들의 투표율과 표심의 향방이 이번 총선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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