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홍사덕, 선진당 김성은과 단일화(종합)

뉴스1 제공  | 2012.04.10 14:07
(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홍사덕 새누리당 서울 종로 후보와 김성은 자유선진당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홍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성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보수의 결집을 호소하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며 "살신성인하는 마음으로 홍사덕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격려하고 지지해 준 소중한 한 표를 참다운 보수 결집을 위해서 써달라"며 "서민의 대변인으로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홍사덕) 후보를 꼭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종로의 (홍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김성은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하면서 홍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가 힘을 보태면서 보수가 종로에서 하나로 뭉쳤다"며 "선거 막판 홍 후보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선진당 관계자는 "선진당 선대본부와 김 후보 간의 조율이 이뤄져 홍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의 경우 지난 6일 정흥진 정통민주당 후보가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는 등 야권에선 일찌감치 단일화가 성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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