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강상 교량 연결램프 구조개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검토되는 구간은 한남대교·성수대교 북단을 비롯해 동호대교·올림픽대교 남단IC 등이다.
시는 우선 강변북로 한강대교~반포대교 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도심과 강남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남대교 북단에 강북 및 강남방향 연결로를 신설한다. 뚝섬 주변의 교통흐름이 보다 원활하도록 성수대교 북단에도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대교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램프와 뚝섬방향 연결로를 설치한다.
또 동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방향) 직결램프를 신설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을 보이고 있는 압구정역 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한다. 아울러 올림픽대교 남단IC에 대해선 △하남~강북 △강북~하남 △김포~강북 등 전 방향으로 진출이 가능하도록 연결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시행을 끝낸 뒤 오는 2015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12월경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71억원 규모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구조개선을 통해 강·남북 접근성 향상, 주변 교차로 상시 교통정체 및 사고발생 위험을 줄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교통흐름도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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