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4·11 총선이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민심은요동치고 있다. 그러나표심은 오리무중이다.경합지역은 접전지역으로, 접전지역은격전지역으로 바뀌면서여야 후보들간대결은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피말리는 계가 싸움 양상이다.후보들은유권자 한 명의표심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뉴스1은 총선 열전현장을 찾아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유권자 반응을밀착 취재,총선 열기를 전달한다.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천정배 민주통합당 송파을 후보의 선거유세 장소를 방문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총수와 주 기자는 7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잠실야구장 매표소 근처에 세워진 천 후보의 선거유세차량 앞에서 천 후보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선거 유세를 펼쳤다.
김 총수와 주 기자가 등장하자 나꼼수 팬을 포함한 시민 100여명은 유세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야구장으로 향하던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유세차랑 주변을 지켜봤다.
진행을 맡은 김 총수는 "송파을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가면 큰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서 왔다"고 밝혔다. 또한 "주진우는 기자이기 때문에 후보 지지 발언을 하면 선거법에 걸린다"면서 "주 기자는 여기 취재하러 왔다"는 재치있는 말을 던졌다.
주 기자는 "저는 절대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하지 않아요"라고 말함과 동시에 천 후보를 껴안으며 간접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천 후보는 김 총수와 주 기자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그동안 우리가 이 곳에서 한 번도 못이겨 봤다"며 "송파을에서 천정배가 당선되면 민주주의, 개혁, 진보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민간인 사찰과 관련, "유신 독재에나 있었던 짓을 각하가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부도덕, 반인권적 정권을 투표로 완전히 날려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내가 10.7%포인트 뒤지는 걸로 나왔는데 이건 완전 여론조작"이라며 "같은 기간 민주통합당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6% 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차범위 안"이라며 "오늘 김 총수와 주 기자가 와서 10%는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와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TNS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 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천 후보는 29.7% 지지율로 유일호 새누리당 후보(40.4%)에 10.7% 뒤쳐져 있다.
김 총수는 "천정배는 천재인데 사기치지 않는다. 천정배 놓치면 후회한다고 송파에 사시는 분들께 꼭 전해달라"고 말한 후 주 기자와 선거유세 장소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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