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협력한 위메이드, '모바일게임' 돌풍 노린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2.04.06 14:15

카카오 200억 추가 투자, 5.8% 지분 확보

중견 온라인게임 기업 위메이드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돌풍을 준비한다.

6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카카오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36%에 달하는 카카오 지분율을 5.8%로 끌어올렸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카카오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하고, 카카오톡 서비스 내 '게임센터(가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이달 말께 위메이드의 출시 예정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스토리가 7일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파괴력을 보인만큼 게임업계에서는 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 모바일 게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카카오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카카오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 최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과 남궁훈 위메이드 공동대표는 1999년 삼성SDS에서 퇴사 NHN 한게임을 공동창업했다. 남궁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5억원 상당의 자금을 카카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플랫폼에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대작 스마트 게임 라인업을 더해 큰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상생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혁신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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