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낸시랭과 토론, 편집 엉망인 탓" 불만 토로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2.04.06 13:38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가 화제가 된 '낸시랭과의 토론'에 대해 '편집탓'이라고 뒤늦게 불만을 토로했다.

문제의 토론은 지난 1일 온라인 채널 인사이트티비(Insite TV)에서 방영된 ‘3분 토론-낸시랭과 변희재 제대로 한판 붙다!’라는 방송. 이를 본 누리꾼들의 평가는 "낸시랭의 KO승"이라는 것. 변 대표는 이에 대한 불만을 트위터에 표출한 것이다.

6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트위터
변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낸시랭과의 토론 현장에 저희 측 기자 3명이 같이 갔었다"며 "한시간 토론하는 동안 연예인의 사회참여에 대해 매우 밀도 깊은 이야기가 전달되었다고 다들 자평했다. 그런데 편집된 걸 보니, 엉망진창"이라고 방송 편집에 대한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1시간 10분 동안 나름대로 진지하고 괜찮은 토론이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참여를 잘했다고 판단했을 정도였다. 편집이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또 "낸시랭 건, 한 시간 이상 토론했는데, 실제 공개된 건 편집된 10분짜리다. 토론프로는 편집 없이 가는데, 이렇게 편집해서 내보내는 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트윗했다. 변 대표는 "현장에서는 스타의 사회참여론에 대해 거의 강의를 했는데, 왜 승패방식으로 보도가 될까 납득이 안 되었는데, 한시간 토론을 10분으로 편집하면서 공방 형식을 띌 수밖에 없었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유튜브 영상 채널 인사이트티비(Insite TV)에서 방영된 ‘3분 토론'에 출연한 변희재 미디어 워치 대표와 행위예술가 낸시랭씨
한편 낸시랭은 지난 2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뉴스&톡 게시판에 '연예인들은 국민의 감정을 대변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토론에 이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요즘 연예인들은 고학력에 지성이 넘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 분들이 복합적인 국민의 생각을 더 섬세하게 대변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무서워서 사찰하는 거 겠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에요. 누구나 자유롭게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어요.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랍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아 누리꾼들로 부터 "똑똑한 낸시랭" "개념녀"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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