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저동지역의 당초 업무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 결정하는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1월1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서 기존 높이유지와 세입자 대책 마련 등의 사유로 보류된 바 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보행동선과 교통체계를 건축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을 가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대지면적 1541.5㎡의 대상지는 용적률 1176%를 적용받아 최고높이 26층(105m), 367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된다.
아울러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이화여대가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사(社)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센터 조성계획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화여대는 각각 연면적 1만1571㎡, 2만4800㎡ 규모의 산학협력동 2동을 4층 높이로 신축해 첨단 화학소재 연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화여대는 솔베이사의 특수화학 글로벌 본부와 2차전지, 나노,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개발 연구하는 R&D센터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투자가 확대되고 산학협력을 통한 첨단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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