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 중앙투융자심사 통과

뉴스1 제공  | 2012.04.04 11:45
(무안=뉴스1) 고영봉 기자=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해전남도가 추진 중인 '사파리(safari) 아일랜드'가들어설 전남 신안군 도초도(위치도) News1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파리(safari) 아일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해 본격화 될 예정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안부 중앙투융자심사 결과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은 구체적인 민자유치 방안 마련과 함께 실시설계 완료 후 사업발주 전 2단계 심사를 거쳐 예산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은 코끼리·사자·호랑이·원숭이 등 초식·육식동물을 섬에 들여와 사파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기존 동물원 개념을 벗어나 자연환경 속에서 먹이사슬이 공존하는 국내 최초의 야생동물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안군 도초면 일대 100만3688㎡의 부지에 2020년까지 조성될 '사파리 아일랜드'의 총 사업비는 1324억원에 이른다. 부지 매입 등 인프라 조성 비용 425억원은 도비 등으로 충당하고 사파리 조성과 테마숙박시설 조성 등 나머지 814억원은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도는 당초 도비를 1000억원 넘게 투입해 직접 조성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도의회 등의 반발에 밀려 민간사업자를 끌여들여 추진하는 방식으로계획을 수정했었다.

이번 중앙투융자심사에서는 이 외에도 내년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1716억원) 개최 건에 대해 과다 편성된 운영비 및 홍보비 등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승인이 떨어졌다.


또 전남도의 '실감미디어 산업 R&D 기반조성 및 성과확산사업'(1847억원)과 광양시의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사업'(400억원)도 조건부 승인됐다.

그러나 여수시가 지난 2006년 국비를 반납하며 포기한 뒤 최근 재추진하고 있는 '전라좌수영박물관 건립사업'(161억원)에 대해서는 재검토 판정이 내려졌다.

반면 전남도의 '3G-BIO 연계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225억원)은 적정 판정을 받아 계획대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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