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0.67%) 내린 2035.64를 기록 중이다.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줄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다 스페인의 채무 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로존 위기가 되살아나는 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392억원을, 기관이 993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현재 63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가 71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35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차익거래에서 774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15억원 매수우위다.
전기전자(0.24%)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통신과 건설업이 2% 넘게 내리고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가 상승반전, 134만원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0.60% 올라 1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흐름이 뚜렷한 현대차 역시 개장과 함께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3% 이상 급등, 26만3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상승폭을 다소 줄여 1.37% 오른 25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도 0.8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KB금융이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반면 POSCO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 이상 빠지는 등 철강, 화학주가 약세고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한국전력, 1~2%대 내리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7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623개이며 보합종목은 56개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반전한 뒤 하락폭을 급하게 키워 2%대 급락세다. 현재 11.20포인트(2.17%) 급락한 504.63을 기록, 5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선물도 낙폭을 키워 보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10포인트 하락한 272.85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오른 11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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