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하얀국물' 열풍을 일으킨 꼬꼬면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팔도는 이달 중 꼬꼬면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식약청 규정에 맞추어 제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120만개 초도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소컵·왕컵 등의 용기면도 다음달 초 판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팔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교포 마켓 위주로 판매됐지만 각국 현지인을 타깃으로 삼아 시식행사 및 식품박람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온라인에서는 이베이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개국에 상표출원을 마친 꼬꼬면은 동일한 한글 브랜드를 쓰며 영문 브랜드명은 'KOKOMEN'(코코멘)이다.
꼬꼬면은 지난해 8월 출시직후 수출을 시작해 현재 호주·중국·일본 등 20여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300만개 이상이 팔렸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호주다.
팔도는 미국을 기반으로 꼬꼬면 수출을 50개 국가로 확대하고, 연간 컨테이너 200대(1600만개) 이상의 판매 목표를 잡았다.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입신고가 마무리돼 이달 중 수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