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피델 카스트로와의 만남 성사될 듯

뉴스1 제공  | 2012.03.28 17:04
(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AFP=News1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를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기꺼이’ 만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황은 27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현 국가평의회 의장 라울 카스트로를 만난 자리에서 쿠바의 가톨릭 교회와 정부 관계를 강화시킬 것을 청하는 한편 ‘성 금요일(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기념하는 날)’을 국경일로 선포해 줄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정부 공식 온라인미디어 사이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199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기꺼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만나겠다”고 전했다.

그는 외무부 장관을 통해 교황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듣고 “교황의 바쁜 시간 중 얼마간을 할애해 줄 것을 청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28일 아바나 혁명 광장에서 열릴 대규모 야외 미사 이전에 교황과 카스트로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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