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장사 ‘스카이로’, 이동형 화장로 첫선

머니투데이 배병욱 기자 | 2012.03.28 15:32
매년 수 만 건의 불법화장과 주민반대, 화장시설 절대부족의 한계를 극복한 이동형 화장로가 국내 첫 선을 보이면서 환경보존은 물론 조상의 예우까지 고려해 국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선진형 장례 장사 토털 서비스 업체 스카이로(최순우 대표, www.skylo.co.kr)는 국내 최초로 분묘개장 전용 이동형 화장로 ‘스카이로 1호’를 개발 완료, 자체 성능 테스트는 물론 대기환경 보존법에 적합한 기준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높은 인구밀도와 좁은 국토면적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과 시대에 뒤떨어진 장사문화로 불법화장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화장시설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실정. 주로 분묘에서 납골시설로 옮기는 묘지개장의 경우 대부분 묘지 근처 숲속에서 가스버너와 드럼통, 절구 등을 이용해 시신을 태우는 불법화장이 비일비재한 현실이다.

거기다 기존 상조서비스 조차 비전문가들이 대부분이어서 깔끔하지 못한 절차와 뒷돈관행, 미예약시 많은 시간적 부담 등은 조상의 예우를 갖춰야 하는 시점에서 불필요한 것들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택지개발과 신도시 조성, 공설묘지 재개발 시 묘지개장의 유골을 화장시설로 옮기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동형 화장로를 보급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동형 화장로는 3.5t 이동차에 화장로 냉각 및 집진 시설, 발전설비까지 모두 갖춘 현지 원스톱 장치로 묘지 개장에 유용한 도구다.

스카이로는 장례 장사 관련 전문가들이 뭉친 회사로 10여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장례식부터 묘지 이장 및 개장, 화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로의 강점은 업계에서 가장 체계적인 이장 개장 서비스와 뒷돈관행 없는 정액제 서비스, 작업자들의 유니폼 착용, 스카이로 특별 운구차량 운영, 철저한 사후관리, 100% 고객만족 후불제, 24시간 친절한 상담 등이다.

남기창 스카이로 부사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상용서비스로 선보일 것”이라며 “낙후된 국내 장사문화를 선진형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166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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