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27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설동 98-24번지 연면적 1만1806.78㎡규모의 부지에 지하6층 지상20층 238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허가(설계변경)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공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지리적으로 두타, 밀레오레 등 최대의 쇼핑몰단지가 인접해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흥인지문과 동대문 디자인프라자 등이 주변에 위치해 관광호텔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동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뿐 만 아니라 의류사업을 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숙박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당초 신설동 98-24번지는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통과했지만 외국관광객의 급증에 따른 관광호텔 객실 수의 부족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지리적 이점을 들어 관광호텔로 변경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신설1종지구 단위계획 변경결정과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가결했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건립되는 관광호텔은 지역주민과 시설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 할 수 있도록 1층 전면부에 북카페와 휴게공간 등 가로 커뮤니티공간을 확보했다. 옥상조경과 녹색주차장, 빗물이용시설, 중수도등을 설치해 친환경 건축물이 되도록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관광호텔의 건립으로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심 객실부족 현상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이 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버리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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