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입주희망자 95% 계약완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2.03.27 11:00

저소득 모자가정, 새터민 대학생에게도 전세임대 제공

#1. 새터민(북한이탈주민) 김모씨는 대학가의 높은 주거비 수준으로 학교 근처 월세방에서 친구와 함께 거주해 왔으나,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대상으로 선정돼 독립적인 주거공간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2.필리핀 출신의 귀화인 M모씨는 저렴한 월 임대료(9만8000원)로 주거비를 해결하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 모자가정, 새터민 대학생 등을 포함해 전세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대학생들 대부분이 전세임대 계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현재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희망자(6520명)의 약 95%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LH가 개강시기 입주희망자(7380명) 가운데 현재까지 미계약자(1163명)를 대상으로 입주희망시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632명이 4월 이후로 변경했고 255명은 기숙사·휴학·군입대 예정 등으로 입주의사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의사가 없는 대학생 전세임대 물량에 대해선 이미 선정한 예비 입주대상자에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대학생 전세임대 총 계약실적은 6689건으로 전체 공급물량(1만가구)의 67%가 완료됐다.

전세임대 공급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대학가 근처에서 전세금이 저렴한 다가구(원룸)를 주로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구가 34.6% 이며 도시가계 근로자 50%이하(월 201만원) 저소득 가구가 63%를 차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다가구·다세대주택이 76.8%로 가장 많고 △오피스텔 8.1% △아파트 6.5% △연립 등 기타주택 8.5% 등의 순이다. 보증금은 수도권의 경우 평균 5600만원이며 광역시 3700만원, 기타 지방 3300만원으로 보증금 지원한도의 평균 79% 수준이다. 각 지역별 보증금 지원한도는 수도권 7000만원, 광역시 5000만원, 기타지방4000만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LH와 함께 전세임대 지원시스템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아직 입주하지 못한 학생들이 희망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