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툴루즈 연쇄살인범 부친 "알제리에 아들 묻겠다"

뉴스1 제공  | 2012.03.27 08:3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AFP=News1 여인옥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서 연쇄 총격 사건으로 7명을 살해한 이슬람 테러리스트 모하메드 메라(사진)의 부친이 아들을 고향인 알제리에 묻고 프랑스 정부를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부친인 모하메드 베날렐 메라는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아들은 알제리 여권소지자"라며 "출생이후 툴루즈주재알제리 영사관의 자국민 명단에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툴루즈의 아파트에서 32시간 동안 벌어진 대치로 경찰은 결국 아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는 아들의 목숨을 살려줄 수 있는 큰 나라"라며 "최루탄 가스 등으로 탈출을 유도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아들을 죽이는 것을 선호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베날렐은 "아들의 죽음을 보상받기 위해 최고로 유명한 변호사를 선임해 여생동안 싸울 것"이라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어 프랑스를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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