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태국총리, 4대강 이포보 등 방문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2.03.25 16:32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사진 가운데)가 25일 오전 경기도 여주군 한강 이포보를 방문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사진 좌측)과 함께 공도교를 둘러보고 있다. 국토해양부 사진제공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잉락 친나왓 태국총리가 25일 4대강 사업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잉락 총리는 이날 4대강 사업현장인 여주 이포보를 시찰하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목적과 현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잉락 총리는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도 방문해 "홍수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 예보를 할 수 있는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소요됐느냐"고 묻는 등 집중 호우 발생시 사전 경고와 대응체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잉락 총리가 핵안보 회의 하루를 앞두고 4대강 사업현장을 둘러본 것은 지난해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국토 3분의1이 피해를 입은 뒤 홍수 방재 시설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잉락 총리의 오빠인 지난해 11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지난해 11월 4대강 사업을 둘러본 바 있다.


태국은 올해 수해복구를 위해 4억2000만달러를 배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중장기 수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약 116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4대강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짜오프라야강에 대하여 댐·보 건설,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 구축 등 종합물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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