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삼천리, 배당·사외이사 경영진 압승(2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2.03.23 11:24

삼천리 주총, 배당 등 경영진 승리

삼천리 경영진이 23일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3000원으로 확정됐다.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배당 1만원과 사외이사 선임도 무산됐다.

삼천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제 1호 안건인 배당액과 관련, 경영진이 제안한 3000원과 소액주주들이 주장한 1만원을 놓고 표결을 실시했다.

표결결과 총 231만4612주의 참석자 중 80.98%인 187만4436주가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6년간 투자한 호주의 헌터홀자산운용을 비롯해 외국계펀드들 약 19%는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외이사도 이사회가 추천한 손양훈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위원, 조성봉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병일 김앤장 상임고문이 84%대의 지지를 얻어 선임됐다.

주주들이 추천한 박윤배 서울인베스트대표, 김승석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학과장,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부교수는 22%대의 지지를 받아 선임되지 못했다.


삼천리는 외국계 23.6%, 국내 9.1%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총 3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기관으론 바우포스트(11%)와 헌터홀(7%) 외에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가 2.7%, 가치투자사인 트위디브라운이 2.9%를 각각 보유 중이다.

바우포스트는 최근 지분을 매각하긴 했지만 지난해말 기준으로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기관으로는 국민연금이 1.7%, HI자산운용이 4.94%, 신영자산운용이 2.53% 등을 갖고 있다. 삼천리 최대주주는 이만득 회장 외 19명으로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 지분은 1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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