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글로벌 ICT기업 될 것" SKT 주총 조용히 끝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2.03.23 11:25

(상보)김영태 SK사장 SKT 등기임원 선임, 최재원 부회장은 이달 임기만료

SK텔레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되면서 30여 분 만에 끝났다.

SK텔레콤은 23일 보라매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태 SK그룹 사장과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임기가 만료되는 이달 말에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밖에 지난해 재무제표를 포함, 정관일부 변경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날 주총은 소액주주 등과의 별다른 충돌 없이 30여 분만에 끝났다.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발언권을 얻은 한 주주는 "다른 회사들은 이사가 많기 때문에 막대한 영업비용 등이 지출된다"며 "사외이사를 줄여서 (비용을) 주주에게 돌려줄 순 없느냐"고 질의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에 대해 "다른 상장사 대비 이사수가 그렇게 많진 않다"며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올해도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을 지혜롭게 선도하고, 초고속 무선데이터 시장에서도 선두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헬스 케어, 교육 등 특화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올해 통신서비스-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글로벌 종합 ICT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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