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원인발견" 5년내에 치료제 나온다?

뉴스1 제공  | 2012.03.22 14:38

탈모 촉매 물질 발견, 예방약품 개발…사이언스誌 보도

(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데일리메일) News1

체내 생리활성물질 ‘프로스타글란딘(PGD2)’이 탈모의 촉매제이며 이를 억제해 남성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LA타임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D2는 혈소판의 응집과 분해, 호르몬 조절, 세포 성장, 위액분비억제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존스홉킨스대와 펜실베니아대 피부과 전문의 루이스 가르사와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탈모 남성 22명의 정수리에서 모낭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탈모가 진행 중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두드러지는 차이점을 발견했다. 머리카락이 많은 부분보다 탈모된 부분에서 PGD2의 수치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실험용 쥐에게서도 털갈이 주기에 더 많은 수치의PGD2가 발견됐다.

탈모는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할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PGD2라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다. 따라서 PGD2의 분비를 약화시키면 탈모 또한 예방될 것이라는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PGD2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은 이미 천식치료제로 개발단계에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병진의학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미 개발된 약을 바탕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약품을 늦어도 5년 안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베스트 클릭

  1. 1 "차라리 죽여달라" 한국어선, 해적에 납치…폭행에 고막도 터져[뉴스속오늘]
  2. 2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
  3. 3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이정재는 '490억 주식부자'…따라 산 개미들 '처참한 결과'